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3만3250곳···전년比 4.7%↑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 3만3250곳···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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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감사인 지정회사 1969곳 '29.5%↑'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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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회사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 현황과 감사인 지정 결과를 2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 회사는 3만325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3만1744곳)과 비교해 4.7%(1506곳) 증가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나는 "신(新)외부감사법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 기준이 변경돼 일시적으로 줄었던 2020년과 달리, 지난해엔 제도 정착으로 자산 및 부채 기준 등이 충족되면서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5.5%)과 유사한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외부감사대상 회사 중 주권상장법인은 2457개사, 비상장법인은 3만793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1%(75개사), 4.9%(1428개사)의 증가했다. 

자산총액별로 보면 10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이 2만1161개사로 전체의 63.6% 비중을 점유했다. 이어 5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4720개사, 14.2%)과 1000억원 이상~5000억원 미만(3893개사, 11.7%) 등이 뒤를 이었다.

결산월별로는 12월 결산법인이 3만2044사로 대부분(96.4%)를 차지했고, 3월(518사, 1.6%), 6월(293사, 0.9%) 등 순이었다. 

지난해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전년보다 448곳(29.5%) 늘어난 1969곳으로 나타났다. 지정회사 수가 증가한 것은 주기적 지정 회사와 상장예정법인이 각각 212사, 119가사 늘어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중 감사인 지정 회사의 비율은 5.9%로, 이 가운데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51.1%인 1256개사가 감사인을 지정받았다.

주기적 지정 회사 674개사 중 상장사가 593개였고, 이 중 416개는 계속지정, 177개는 신규지정이다. 신규지정 177개에는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주식회사에 해당하는 54개가 포함됐다.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지만 금감원이 직권으로 감사인을 지정한 회사는 상장사 663개(유가 185개, 코스닥 446개, 코넥스 32개), 비상장 632개 등 총 1295개였다.

직권 지정 사유는 상장예정법인 481개로 가장 많고,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재무기준 미달 266개 △관리종목 164개 △감사인 미선임 89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감사인으로 지정한 회계법인은 4대 회계법인인 삼일·삼정·한영·안진을 비롯해 92개다. 4대 회계법인이 속한 '가군'은 716개로 36.4%를 점유했다. 전년(526사, 34.6)보다 190사 증가했고, 비중도 1.8%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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