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재도약 원년"···10대 중점 과제 발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재도약 원년"···10대 중점 과제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욱 사장이 27일 공사 대강당에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27일 공사 대강당에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7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미래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날 공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인천국제공항공사 창립 제23주년 기념식'에서 "올 한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10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올해를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인천공항의 단계적 정상화와 미래 패러다임 혁신 의지를 선포했다. 

10대 중점 추진과제는 크게 △공항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미래성장의 3대 추진방향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사는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패스(생체정보 활용 여객수속)’ 시범도입 등 비대면 스마트 서비스를 적기 확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여객수요의 조기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추가로 개설(기존 3개소 운영중)해 일 검사용량을 확대하고 향후 정부와 트래블버블 확대, 출입국절차 개선을 추진하는 등 일평균 여객 12만명(코로나19 이전 대비 60% 수준)회복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출·입국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4차 산업 신기술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인천공항을 '이동을 위한 공간'에서 '고객 가치가 창출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변화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내 'ICN XR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해 확장현실(XR)에 기반한 여객터미널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여객터미널 사각지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확대 설치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객관리 운영 플랫폼(실시간 혼잡현황 및 대기시간 등 분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내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버티포트) 개발도 추진해 정부차원의 K-UAM 상용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공사는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E), 사회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일자리 보호(S), 공항생태계 전반의 윤리경형 강화(G) 등 ESG경영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나간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항공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항공산업 생태계 붕괴를 방지하고, 향후 여객수요 회복과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 등 신규 일자리 발굴을 추진한다.

아울러 항공화물 증가세에 적기 대응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25년 운영개시 예정) 등 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하고, 신규화물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이 전 세계 미래공항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