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영업익 1조5천억 '최고치'···"주주환원책 적극 시행"
미래에셋證, 영업익 1조5천억 '최고치'···"주주환원책 적극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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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사상 첫 1조 돌파···보통주 300원 현금배당 역대 최대
자사주 2000만주 소각 후 1000만주 매입···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8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로, 증권업계 최초 영업익 1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세전순이익은 1조 6425억원을 거뒀고, 당기순이익은 1조 1872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수수료 수입 지속 증가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손익, 대형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투자은행(IB) 딜의 성공적 수행,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창출했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자평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고, 자사주 2000만주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약 3622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지난해 8월에 약속한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 정책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밖에도 1000만주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2분기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증권은 연말 기준으로 지배주주 자기자본 10조5000억원을 기록함과 동시에 자기자본이익률(ROE) 11.85%를 나타냈다. 

특히, 해외법인의 연간 세전순이익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2444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00억원을 돌파하며 최고 실적을 연속 경신했다. 각 해외법인별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했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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