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향년 76세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별세···향년 76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6세.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오늘 오전 8시께 별세했다"며 "숙환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곧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고(故) 구태회 LG 창업주의 장남으로 LG전자 대표를 지냈으며, 2003년 LS그룹이 분리된 이후 초대 회장을 맡아 그룹의 초석을 닦았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2015년부터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을 맡아왔다.

㈜LS그룹은 범LG계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전선, 전력설비, 금속, 에너지 등 5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LG계열에서 분리된 그룹 중에서 GS그룹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재계서열 15위 (2021년 기준)다.

구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조카들에게 지분을 증여하는 등 세대교체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LS주식 상당수를 장내 매도하고, 주식담보대출을 전액 상환하는 등 은퇴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홍 회장의 자녀인 구나윤 씨와 구본웅 포메이션 그룹 대표는 ㈜LS 지분이 없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