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페라리가 '2022년 포뮬러 원(F1)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역대 68번째 F1 차량이자 페라리 창립 75주년 기념 모델을 공개했다.
21일 페라리(FMK)에 따르면 페라리의 F1 레이싱 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2022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차량 'F1-75'를 공개했다. 페라리 본사가 위치한 마라넬로의 게스티오네 스포르티바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F1-75는 모터레이싱 최상위 클래스에서 경쟁하기 위해 제작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신규 기술 규정에 맞춰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레이스카를 개발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접근법이 시도됐다. 최상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노즈와 차체를 낮은 자세로 설계했다.
작년에 처음 팀을 이룬 모나코 출신 샤를 르클레르와 스페인 출신 카를로스 사인츠가 F1-75를 타고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지오비나치와 믹 슈마허가 예비 드라이버로 참가한다. 테스트 드라이버를 맡은 로베르트 슈와츠만은 이번 시즌 동안 금요일에 열리는 두 번의 연습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마티아 비노토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감독 및 총 책임자는 "F1-75는 우리 모두의 재능, 열정, 그리고 헌신의 집약체이다"며 "이 차량은 전례 없는 팀워크의 결과물로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고, 모든 요소, 모든 디테일, 모든 솔루션에 있어서 최대한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혁신을 추구한 덕분에 이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놀라운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F1-75를 통해 우리 팬들이 다시 한번 페라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목표는 도약하는 말의 전설을 되살리는 것으로 이는 우승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