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변화·혁신 주도"
'국정원 출신'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변화·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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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제13대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식. (사진=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제13대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식. (사진=한국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항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13대 사장으로 취임한 윤형중 신임 사장은 25일 진행된 취임사에서 ESG 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ESSG 경영'을 제안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신임 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락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안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에서는 해외정보 부서 처장, 비서실 정보분야 단장, 정책기획부서 단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그는 "초융합적 사고와 민첩한 대응, 노사가 하나 되는 칸막이 없는 소통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공항·항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산업혁명, 항공우주, 기후변화 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혁신 및 신성장 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공모했다"며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8개 신공항사업, 해외공항사업, AI-바이오-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항 구축, 초융합적 사고와 열린마인드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자랑스런 초융합 글로컬 공항그룹을 만들자"고 당부키도 했다.

취임 직후 윤 신임 사장은 통합운영센터, 항공기 이동지역 등 김포공항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안전, 방역 대책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등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은 물론 항공산업 종사자 등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윤 신임 사장이 과거 해외정보업무, 사이버 보안, 대테러 등 국익확보 현장에서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K-공항 및 항행장비 수출 등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윤 신임 사장이 항공안전 및 공항 방역 위기 관리, 코로나 회복 시기에 걸맞은 새로운 비전, 경영전략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새로운 출발과 미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경영 실적과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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