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흥그룹 체제 시동···첫 조직개편 실시
대우건설, 중흥그룹 체제 시동···첫 조직개편 실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주총, 정통 대우맨 백정완 대표이사 선임
최고안전책임자도···"빠른 조직안정화 주안점"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함과 동시에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의 M&A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조직 안정성을 도모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백 신임 대표이사는 '정통 대우맨'으로 불리며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약 35년간 국내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쳐, 2018년부터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백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중흥그룹의 갈등이 불거졌을 당시, 중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최근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에 힘을 쏟는다. 전사 안전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기로 하고 안전품질본부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또한 여러 부문에 흩어져 있던 유사기능을 통합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현장관리와 지원을 위한 수행부문을 신설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조직을 8본부 2부문 37실 1원 115팀으로 재편했다고 전했다. 

정기 임원 인사 또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내외부의 검증된 인사를 대폭 등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안정화와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