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드려요"···가상자산 활용 프로모션 '눈길'
"코인 드려요"···가상자산 활용 프로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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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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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IT업계에서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참가하면 가상자산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증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T데이 행사에 자산 거래소인 코빗과 함께 비트코인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T 데이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쿠폰 다운로드 후, 오는 20일까지 코빗 앱에서 쿠폰을 등록한 고객 전원에게 1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즉시 지급한다. 

또한 '비트코인 럭키드로우'에도 자동 응모돼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비트코인 1개, 2등 10명에게는 0.01 비트코인, 3등 1000명에게는 약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코빗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 번호를 입력하려면 로그인, 고객확인제도(KYC)를 완료하고 본인 명의의 신한은행 계좌를 연동해야 한다.

코빗의 경우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가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이다. SK스퀘어는 지는해 11월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35%가량을 확보하며 코빗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T 데이는 T 멤버십 이용 고객분들께 매달 풍성한 혜택으로 기쁨을 드리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비트코인과 같은 획기적인 깜짝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은 제휴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VX
사진=카카오VX

카카오VX는 자사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에서 이용자들의 운동 동기 부여를 높이는 '스쿼트 챌린지'의 사전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받고 있다. 

카카오 VX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홈트 챌린지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자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홈트를 완료하면 리워드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카카오 VX는 리워드의 경우 코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쿼트 챌린지 사전 신청 후 미션을 달성한 이용자에 한해 앱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VX코인'을 제공한다. 획득한 VX코인으로 '럭키박스'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샤넬 지갑', '셀린느 캔버스백' 등 선물을 증정 받을 수 있다. 또 VX코인을 '보라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어 사실상 현금화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에서도 앞으로 코인을 활용한 프로모션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P2E(Play-to-Earn) 게임이 대세가 되며 각 사마다 자사의 코인을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챕터5 무스펠하임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통해 '가상자산 클레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는 사전 예약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만명에게 1인당 5클레이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단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오딘 플레이 기록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경우 코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우호적이라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며 "최근 국내 회사들도 코인과 관련된 가상자산 사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어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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