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내이사로 추천···"3세 경영 박차"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내이사로 추천···"3세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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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진=SK네트웍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아버지인 최신원 전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SK네트웍스가 3세 경영 기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1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담은 정기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를 했다.

최 사업총괄은 2019년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어 최 사업총괄은 지난해 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최 사업총괄이 관리하는 신성장추진본부는 SK네트웍스의 새 먹거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산하 투자관리센터는 작년 글로벌투자센터로확대 재편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올해 신규 사내이사에 최 사업총괄이 적임자라 평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사업총괄은 전략적 인사이트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10여 건의 초기 투자를 이끌어 왔으며, 블록체인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고 있다"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최신원 전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오너가 사내이사를 맡고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비등기임원으로 구성됐다. 최 전 회장의 사임으로 빈 자리를 최 사업총괄에 배정했다.

앞서 최 사업총괄은 의결권 확보에도 주력했다. 현재 최 사업총괄 보유 지분은 1.89%로, 지난해 3월 말 1.51% 대비 0.38%포인트 확대됐다. 작년부터 꾸준히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모았는데, 이사회 참여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임직원 자사주 상여 지급을 위해 자사주 6만4479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4420원이며 처분예정금액은 2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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