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BGM 돌아온다···대형 음원사와 협의 완료
싸이월드 BGM 돌아온다···대형 음원사와 협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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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한 곡당 도토리 6개로 결정
사진=싸이월드제트
사진=싸이월드제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추억의 싸이월드 BGM 서비스가 돌아온다.

싸이월드는 4월 2일 서비스 정식 출시와 동시에 BGM 서비스를 부활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최근 국내 대형 음원 관련 유통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니뮤직, 드림어스컴퍼니, 유니버셜뮤직, 워너뮤직코리아, 다날엔터테인먼트 등과 음원 공급 조건 협의를 마무리했다.

싸이월드의 BGM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개인 미니홈피에 음악을 설정해 두고 자신의 감성과 기분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기능으로, 과거 연 매출 500억을 기록했던 국내 대표 음원 서비스다.

당시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곡 플레이리스트는 지금도 '싸이월드 BGM 인기순위', '2000년대 싸이월드 BGM 인기곡', '싸이월드 갬성 BGM' 등의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싸이월드 리부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첫 행보로 과거 인기 BGM 곡들을 2021년도에 핫한 가수들과 함께 리메이크해 발매하는 '싸이월드BGM2021'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부터 원활한 음악 서비스 구축을 위해 NHN벅스와 ASP 계약을 체결하고, 추억의 BGM 서비스 부활을 준비해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대형 음원사들과의 음원 유통계약까지 마무리하면서 싸이월드의 BGM 서비스가 국내 대형 음원 플랫폼의 위치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 곡당 도토리 5개에 판매됐던 추억의 BGM은 2022년 한 곡당 도토리 6개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음원 가격의 상승 폭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 여타 음원 플랫폼에서의 한 곡당 다운로드 가격이 700원(부가세 별도)인 점과 비교했을 때, 한 곡당 도토리 6개(600원, 부가세 별도)는 합리적인 책정이라는 평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2005년 기준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 1위는 싸이월드였다. 당시 싸이월드 디지털뮤직어워드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인기 척도였다"며 "이제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통해 다시 싸이월드 BGM의 인기몰이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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