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지에스(GS)리테일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대상 지역과 상품 수를 늘렸다. GS프레시몰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새벽배송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여겨서다.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내용은 소비자들이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이튿날 오전 7시까지 가져다주는 것이다.
2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15일까지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이용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650% 치솟았다. 이런 성장세를 잇기 위해 지난 3일부터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대상 지역과 상품을 확대했다.
이전까지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대상 지역은 서울·경기 일부로 한정됐으나, 이달 3일부터 서울·인천과 경기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새벽배송 대상 지역은 과천, 의왕, 안양, 군포, 수원, 인천 서구·부평, 용인 기흥·수지 등이다.
같은 날부터 새벽배송 가능한 상품 수(SKU)도 1만5000여종으로 늘었다.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67% 치솟은 과일, 채소,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기존 새벽배송 가능 상품 수보다 규모를 2.5배 확대한 것이다.
게다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 대상 지역을 충청권과 영남권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 물류거점으로 디지털커머스 전용 센터를 추가 확보하거나, 전문 물류회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게 GS리테일 설명이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사업부문(BU)장(부사장)은 "지난해 말 개장한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프라임센터)에 힘입어 물류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는 등 배송 역량이 급상승했다.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전국 권역 확대를 단기간 내 추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