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학교 내 금융교육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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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교육에서의 국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교 내 금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GMW)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상품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대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금융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정 교육과정에 금융 관련 내용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형 교육방식을 확대하는 등 보다 친숙하고 유익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금융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민간전문가가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하고, 금융교육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교육 기관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가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7일간 열리는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는 '미래를 준비하고 금융을 배우자'를 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동·청소년, 직장인, 고령자 등 다양한 금융소비계층이 금융교육을 쉽게 접하고 올바른 금융지식과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체험형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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