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울트라' 지원금 대폭 상향···최대 55만원
'갤럭시S22 울트라' 지원금 대폭 상향···최대 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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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버건디.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버건디.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울트라'의 지원금이 대폭 상향됐다. 

최근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으로 흥행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애플의 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3'와 아이폰13 색상 추가 등에 대한 삼성의 대응으로 풀이된다. 

21일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55만원까지 올라갔다. 

이동통신 3사의 최고가 요금제에 적용된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 5G 시그니처(월 13만원) 요금제가 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50만원, △KT 5G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도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8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요금제가 55만원을 지원하고, △SK텔레콤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은 48만원, △KT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은 45만원이 책정됐다.  

갤럭시S22 울트라 256GB의 출고가는 145만2000원이다. 만약 8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게되면 공시지원금에 유통망 지원금 15%까지 더해 LG유플러스에서는 81만9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90만원, KT는 93만4500원이다.

다만 이번 지원금 상향에 갤럭시S22 기본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제외됐다. 이에 갤럭시S22 울트라 구입가격과 기본모델의 구매 가격차이는 별로 나지 않게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사전 예약 판매 중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3 5G'의 고객층과 겹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보고 있다. 또 사전 판매에서 60% 비중을 차지한 울트라의 가격을 낮춰 프리미엄 소비자 소비자 층을 늘리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갤럭시A53 5G의 출고가는 59만9500원이다. 만약 출고가가 99만9900원인 갤럭시S22 기본모델의 공시지원금을 50만원대로 상향한다면 갤럭시A53를 구입하는 비용과 비슷해지며 수요층이 기본모델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가 GOS 논란이 확산하며 초기 흥행 대비 인기가 주춤해졌다"며 "이번 지원금 상향은 울트라 모델을 조기 상향하면서 프리미엄 고객 확보에 힘을 쓰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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