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전 회장, ㈜두산 지분 전량 매도···"완전 결별"
박용만 전 회장, ㈜두산 지분 전량 매도···"완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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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두 아들이 블록딜 방식으로 ㈜두산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두산는 박 전 회장과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가 블록딜 방식을 통해 보우 주식 129만6163주(지분 7.84%)를 전량 처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박 전 회장의 블록딜 소식에 두산 주가는 이날 5.13% 하락했다.

박 전 회장과 두 아들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두산그룹과 완전히 결별하게 됐다.

박 전 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그룹의 모든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며 두산그룹 계열사 등의 임직원 직을 모두 내려놓았다.

박 전 회장은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약 14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박재원 전 상무와 세운 컨설팅 회사 '벨스트리트파트너스'의 투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스트리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로 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 외에도 봉사활동과 소외계층 구호사업을 하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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