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대표,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 각각 1억원 장내매수
강지연 대표,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 각각 1억원 장내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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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가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 일환
두 회사 모두 주주총회서 메타버스·NFT 분야 신사업 진출 가속화 예고
사진=버킷스튜디오
사진=버킷스튜디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버킷스튜디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오는 4월 22일 이니셜투자1호조합과 더블유디제이1호조합이 합쳐 400억원 유상증자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 관련 공시는 최대주주 지분율 강화에 직결된다. 이로써 이니셜1호투자조합등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44.70%에서 8.52% 증가돼 53.22%이다. 

또한 전날 강지연 대표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주식을 2억원 규모로 장내 매수했다. 강지연 대표가 직접 매수한 버킷스튜디오 주식은 매입가 4593원에 2만1770주, 인바이오젠 주식 매입가 2941원에 3만4000주다.

강지연 대표는 "이번 장내 매수는 당사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단행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메타버스·NFT(대체불가토큰) 관련 4차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킷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이니셜투자조합의 유상증자는 최대주주 지분율 강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예정된 신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날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화폐 환전 중개 및 서비스업 △전자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사업 △가상화폐 관련 솔루션 개발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전자화폐 관련 솔루션 개발업 △금융자산 종합관리 서비스업 등의 정관 변경 안을 추가했다. 이는 현재 버킷스튜디오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향후 메타버스·NFT 기반의 신사업을 연계한다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담은 것이다.

실제로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총 120억원을 출자해 '빗썸라이브'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메타커머스'를 설립했다. 버킷스튜디오는 4차산업시장으로의 변화에 맞서 전문 인력을 공격적으로 대거 영입하며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등을 결합한 신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은 지난 2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산학융합원 및 인바이츠 생태계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주 지놈 프로젝트' 출범식에 참여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의료 체계 구현을 위한 19개 기관들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바이오젠은 메타버스 기반의 유전체 빅데이터 차세대 가치실현을 위한 플랫폼 기술 제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바이오젠은 바이오 및 유전자분석·DNA등을 결합한 메타버스, NFT등을 활용한 여러가지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인바이오젠 역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앞서 인바이오젠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및 솔루션 개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업 △모바일 커머스 및 관련 사업 △생명공학 및 생식의학 관련 기기 수출입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시각특수효과(VFX)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업 등 정관 변경 안을 통해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IB업계 관계자는 "버킷스튜디오는 관계회사인 인바이오젠, 비덴트와 함께 최근 실탄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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