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3월 P-CBO 8200억 발행···전년比 60%↑
신보, 3월 P-CBO 8200억 발행···전년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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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82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기업 2개, 중견기업 32개, 중소기업 203개사를 대상으로 신규자금 7100억원을 포함한 8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3월 대비 60% 증가한 규모다.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현재 5월 발행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신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K9(CPA 감사보고서 보유 기업 K10) 이상,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인 기업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유동성 위험을 겪고 있다"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필요자금을 최대한 지원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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