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완료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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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 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SB15의 원조 약 아일리아는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노년층의 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쓴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세계 매출은 93억8470만달러(11조2000억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15 임상 3상은 재작년 6월부터 이달까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총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B15와 아일리아 사이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최근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5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에 이은 두번째 안과 질환 치료제"라며 "더 많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의 유럽과 미국 허가를 따냈다. 안과질환 치료제 2종(SB11·SB15)의 미국, 유럽 판매는 바이오젠(Biogen)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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