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디지털자산 관련 업체와 협력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은행은 'CBDC 대응 파일럿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향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사업자인 LG CNS를 비롯해 협력사인 CC미디어서비스, 헥슬란트,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에 풍부한 경험·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농협은행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CBDC 도입 시 원활한 유통·결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검증할 예정이다. 나아가 CBDC의 핵심 인프라인 전자지갑 서비스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 범위를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스테이블코인 등까지 확장해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상래 농협은행 데이터·디지털플랫폼부문 부행장은 "CBDC 대응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독도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AI은행원 도입에 이은 디지털 전환 핵심전략 중 하나"라며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중심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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