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i4, 일상부터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언제나 Fun" 
[시승기] BMW i4, 일상부터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언제나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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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충전 10분에 164km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편의사양도 탑재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폴스타, 아우디 등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BMW i4가 최근 출시했다. i4는 그란쿠페만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4시리즈에서 검증된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전동화 모델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BMW i4는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내연기관의 강점을 그대로 전기차로 DNA를 수혈해 일상부터 스포츠 드라이빙까지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순수 전기 그란쿠페로 상징적인 차종이라 할 수 있다.   

BMW i4는 BMW 양산 전기차 중 최초의 그란쿠페형 전기차 모델로 전기차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준중형 전기 세단이다.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공간 활용성 및 실용성을 균형감 있게 갖춘 동시에 어디서나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BMW 'i4 eDrive 40'과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다.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사진=권진욱 기자)
i4에 적용된 BMW 5세대 e-DRIVE (사진=권진욱 기자)

i4는 우수한 고속 주행안정성을 발휘하도록 차체가 견고하게 설계됐다. 여기에 리어 서스펜션에 에어 스프링이 전 모델에 장착돼 안정적인 주행감을 향상했다. 알루미늄 전단 패널과 프론트 서브 프레임, 그리고 고전압배터리를 견고하게 연결해 비틀림 강성을 극대화해 웬만한 코어링에서 차체의 안전성을 극대화 시켰다. 그리고 기존 4시리즈보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윤거는 안정성 면에서 큰 향상을 보였다.  

특히 BMW 최신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인 5세대 eDrive시스템을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어 폭발적인 가속성능은 물론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i4는 내연기관 2세대 4시리즈 그란쿠페를 기반으로 낮고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해 시승을 하는동안 단단하고 납렵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마치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을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내연기관 플랫폼인 CLAR을 한 단계 진화시킨 CLAR2플랫폼이 큰 역할을 했다. CLAR2 플랫폼은 내견기관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있는 플래폼이다.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주행사진 (사진=BMW코리아)

시승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강화도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차는 싱글모터가 탑재된 후륜구동 'i4 eDrive 40 M Sport' 모델로 차량 기본가격이 6650~7420만원이다.

외관을 살표보면, 몇 부분을 제외하곤 4시리즈 그란쿠페와 흡사한 모습이다. BMW i4의 크기는 전장 4785mm · 전폭 1852mm · 전고 1448mm · 휠베이스 2856mm로 3시리즈에 더 가까운 차체 크기를 갖췄습니다. 테슬라 모델3(4694mm · 1849mm · 1443mm · 2875mm)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먼저 파란 테두리의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막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에어로 다이내믹을 위해서 표면이 닫힌 그릴 디자인과 날렵한 외관 덕에 Cd:0.24라는 굉장히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했다.  

이뿐 만 아니라 돌출부를 줄이기 위한 매립형 도어 손잡이 디자인과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i4 측면은 4시리즈보다 더욱 더 매끈한 느낌을 받았다. 후면은 날카로운 입체형 리어 라이트 디자인과 더퓨져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런 섬세한 디자인 변화는 디자인과 성능 놓치지 않으려는 i4의  방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실내를 살펴보면 BMW i4만을 위한 차별화된 디테일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엠블럼 바깥과 전자식 기어노브 · 엔진 스타트 버튼에 걸쳐 하늘색 포인트를 줬다.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실내 운전석. (사진=BMW코리아)
(사진=권진욱 기자)
운전석 스티어링휠과 기어레버 (사진=권진욱 기자)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센터패시아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기는 무려 14.9인치로 i4에 최초로 적용됐다. 대시보드에도 변화를 줬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의 중형급 차량 중 가장 큰 7시리즈와 같은 사이즈여 시인성이 뛰어났다. 

시승차인 eDrive40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 최대토크 43.8kg.m, 0-100km/h 가속 시간  5.7초 등의 성능을 가졌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590km다. 시승하진 못했지만 국내에 출시되는 M50은 전자식 AWD 시스템 xDrive가 기본 적용되고 시스템 총 출력 544마력은 전륜 270마력(190kW) · 후륜 300마력(230kW)에 고루 발휘해 최대토크 81kg.m · 0-100km/h 가속 시간 3.9초이며,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510km다. 

이외에도 최대 205㎾ 출력의 DC 고속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i4 eDrive40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29㎞(배터리 용량 84㎾h)다.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시동을 걸고나서 페달을 밟아봤다. 공회전이지만 i4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맨처음 콤포트 모드로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나와 일반도로를 주행하는데 정숙하고 부드러운 전기차의 모습을 보였다. 외곽도로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페달을 깊게 밟았다. 차 전체가 질주하기 위해 단단하게 변화하는 느낌을 받았고 곧바로 거침없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고속에서도 차체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특히 운전자의 핸들링에 따로 주저함 없이 정확한 반응은 스포츠 드라이빙 시 믿음을 줬다. 

i4의 저중심 설계는 다이내믹한 코너링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바닥에는 두께가 110㎜에 불과한 초슬림형 고전압 배터리가 깔려있어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 낮은 차체 무게 중심을 가진다. 50:50의 앞뒤 무게 배분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사진=권진욱 기자)
i4 M50 배터리 구동계 (사진=권진욱 기자)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BMW i4 시승행사 (사진=BMW코리아)

시승하는 동안 다양한 도로 노면 상황을 마주했는데도 i4에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과 에어스프링의 도움으로 실내로 유입되는 충격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잡아줘 시승하는 동안 노면 충격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회생제동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회생 제동 모드를 i4는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적응형 회생제동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변 도로교통 흐름을 파악해 회생제동과 관성주행 중 더욱 적절한 모드를 차량이 직접 제어해 90% 이상의 감속 상황을 브레이크 개입없이 진행해 도심 주행과 장시간 운전 시 유용해 보였다. 주행모드 B에서는 높음 단계의 회생 제동이 자동 설정돼 순수 전기차 특유의 '원 페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적응형 회생제동 시스템을 사용할 때 마다 BMW의 기술력을 또 한번 실감했다.

만약 준중형 순수 전기차 중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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