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5주년···정규직 3배↑
제주항공,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5주년···정규직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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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樂)'이 5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樂)'을 합쳐 '모두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있는 모두락은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시각∙청각∙지적∙지체 등의 장애인 50명을 포함해 총 56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바리스타, 네일아트사, 마사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중 35명인 70%가 중증장애인이며, 전체의 64%가 여성장애인으로 적합 직무 개발 및 맞춤 훈련을 통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설립 당시 장애인 임직원 수인 19명(중증 13명, 경증 6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에 2호점과 3호점을 잇달아 개장하며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트루컴퍼니'(True Company)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항공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경영을 중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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