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이 내달 인천공항에서 5개 정기편을 취항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과 포스트 코로나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부터 인천~오사카(주 1회), 도쿄(주 1회), 나트랑(주 1회), 코타키나발루(주 1회), 괌(주 2회)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한 번에 5개 노선 신규 취항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특히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이 비즈니스, 유학 등 상용수요가 꾸준히 있는 일본 주요 도시와 외국인 입국 제한이 완화된 동남아, 대양주 노선이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에어부산은 국토교통부의 인천공항 정기 항공편 증대 방침에 따라 신규 노선 개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입국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여행 수요가 높은 관광지 위주의 운항을 통해 인천공항 국제선 회복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다.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재 경쟁력도 강화한다. 연내 기존 A321 항공기를 반납하고 차세대 A321neo 항공기를 2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A321neo 항공기는 타 저비용항공사(LCC)의 주력 항공기보다 약 1000km 더 운항이 가능해 싱가포르, 발리 등 중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규 항공기로서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이제 인천공항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쾌적한 기내 환경,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어부산만이 가진 부산에서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신규 공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