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후보자 "물가 상승세 1~2년 이어질 것"
이창용 후보자 "물가 상승세 1~2년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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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물가 상승세가 적어도 1~2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창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소비자물가 상승세 우려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상황인데, 특히 우리나라는 주거비 상승이 높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에 이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서민들의 체감 물가 압력이 더 크다"며 "최근 일어난 물가상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영향을 받아 유가 공급 측면·공급망 혼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의 물가 전망치가 실제를 크게 빗겨나갔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1년 반 동안 IMF 역시 물가를 상당히 낮게 예측해서 조정중에 있다"며 "한은도 전망치를 계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 추경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미시적 정책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만일 그 총량이 굉장히 커서 거시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게 되면, 물가 영향에 대해선 한은도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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