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그린본드 운용자산 50억 유로 돌파"
NNIP "그린본드 운용자산 50억 유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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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NNIP)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NNIP)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그린본드 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 채권투자의 관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옮겨 감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 그린본드 운용자산이 50억 유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NNIP는 "최근 지속가능금융공시 제도(SFDR) 및 EU의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 등과 같은 법규의 시행이 이 같은 변화를 촉진시켰다"며 "그린본드의 재무적 성과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게 되자 채권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더글러스 파쿠하(Douglas Farquhar) NNIP 그린본드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21 년 중반 이후 그린본드 시장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솔루션에 자산을 배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듀레이션이 짧은 회사채 그린본드 펀드는 높은 수익률과 성과에 더해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본드 전략 운용자산의 급속한 성장은 그린본드가 넷제로 목표의 달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NNIP는 다음 두 가지 추세에 따른 발행량 증가로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첫째는 에너지 전환이 화석연료의 대안과 다른 저탄소 교통수단의 모색을 지원하는 국채 및 회사채의 발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둘째로는 초우량 회사채 부문에선 그린본드 발행이 적었기 때문에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1년 4분기에 미국 달러표시채권의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도 발행사들이 그린본드를 발행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게 됐다. 더 많은 발행기관이 그린본드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두 가지 추세에 기반해 올해 1조1000억 유로 규모의 발행이 예상되고 있다.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수요의 증가로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NNIP의 그린본드 투자팀은 순수 친환경 투자와는 거리가 있는 다크 그린(Dark Green) 투자를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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