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봉쇄 강화에 수요 둔화 우려···WTI 3.46%↓
국제유가, 중국 봉쇄 강화에 수요 둔화 우려···WTI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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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53달러(3.46%) 내린 배럴당 9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47분 현재 3.769% 하락한 102.63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상하이시에 이어 베이징 시내 일부에 대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베이징시 일부 지역은 주민들의 전수 핵산(PCR) 검사를 시행하고, 관리통제구역을 설정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중국 상하이시도 지난달 28일부터 도시를 나눠 봉쇄한다고 봉쇄한다고 발표한 뒤 29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중국의 성장둔화가 국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균형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7.8달러(1.96%) 내린 1893.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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