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은행장 회동 "가산금리 적정성" vs "생활서비스 허용"
국회 정무위원장-은행장 회동 "가산금리 적정성" vs "생활서비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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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맨 윗줄 왼쪽부터)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아랫줄 왼쪽부터)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가운데줄 왼쪽부터) 이원덕 우리은행장, 김진균 수협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맨 윗줄 왼쪽부터) 서호성 케이뱅크은행장,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유통·통신·배달 등 생활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윤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은행권 현황을 공유하고 경제·금융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주요 시중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은행권은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금융지원 현황도 공유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 초기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한 바 있다. 또 은행권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은행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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