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부양책 소식에 100달러 돌파···WTI 3.21%↑
국제유가, 중국 부양책 소식에 100달러 돌파···WTI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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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16달러(3.21%)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5분 현재 3.264% 상승한 105.66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자 상승했다.

중국은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핵산(PCR) 검사 대상 지역을 1개 구에서 12개 구로 확대했다. 또 시내 문화·예술활동, 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사교육, 가정집 인테리어 공사 등을 잠정 중단했다.

대신 중국 인민은행이 성명을 통해 "코로나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원유 수요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 대한 전면 봉쇄를 단행하지 않고 있고, 이전 봉쇄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유가가 크게 반등했다"라고 말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2달러(0.43%) 오른 1901.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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