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진출···신규 법인 설립
LS그룹,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진출···신규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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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S그룹이 전기차(EV)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가 E1과 함께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LS E-Link(엘에스 이-링크)를 설립한다고 27일 공시했다.

LS E-Link는 양 사가 50대 50으로 출연해 ㈜LS 자회사로 설립된다. LS는 LS E-Link를 컨트롤 타워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에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 E-Link는 임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채택한 이름이다.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Link는 전기와 관련한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다.

LS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S는 LS전선, LS일렉트릭 등 전기·전략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중이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S는 여기에 E1의 전국 350여개 LPG가스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앞서 올해 취임식에서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회' 시대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미래 종합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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