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TR, 출범 1년 만에 장외파생상품시장 거래잔액 1경 돌파
KRX-TR, 출범 1년 만에 장외파생상품시장 거래잔액 1경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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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의 거래정보저장소(KRX-TR)이 출범한지 1년만에 거래잔액이 1경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TR은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테믹 리스크 완화 목적으로 도입됐다.

28일 한국거래소는 KRX-TR 운영 개시 이후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거래 잔액을 집계한 결과, 총 1경4758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267개사가 TR이용자로 등록했고, 약 77만건이 보고됐다.

기초 자산별로는 이자율(1경2093조원, 81.9%), FX(2475조원, 16.8%)가 대부분(98.7%)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 주식, 일반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 유형별로는 이자율스왑(1경1913조원, 80.7%), FX선도(2464조원, 16.7%), 이자율옵션(131조원, 0.9%), 신용스왑(95조원, 0.6%), 주식스왑(72조원, 0.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8811조원, 59.7%)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하며, 세부적으로 외국계은행,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시스테믹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보고기관의 보고오류 해소 등 TR 데이터 정확도 제고와 관련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안정적으로 TR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KRX-TR은 TR 데이터 신뢰도 제고를 위해 TR 보고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시장통계 공개 강화, TR 서비스의 선진화 등을 통해 금융시장인프라(FMI)로서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건전성·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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