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 577억달러 '역대최고'···무역수지는 또 적자
4월 수출액 577억달러 '역대최고'···무역수지는 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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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의 'SM뭄바이' 호가 미주로 수출되는 화물을 싣고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576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18.6% 늘어난 60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다.

수출액은 주요 품목·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바탕으로 기존 4월 최고실적(2021년 4월 512억달러)을 64억달러 이상 상회하며 역대 4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2306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전년의 기저효과에도 2020년 11월 이후 18개월 째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철강·석유제품·컴퓨터·바이오헬스 등이 역대 4월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향 수출은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세계적인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출 증가에 따른 중간재 수요 증가 등으로 4월 수입은 600억달러를 상회했다.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동월비 70억9000만달러 증가한 148억1000만달러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 증가에 따라 반도체 등 중간재 수입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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