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친환경 바이오사업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자사의 바이오연료 생산기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바이오원료 정제 인프라를 활용해 원료 정제부터 바이오케미칼 제품 생산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을 통해 바이오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은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재생 원료 기반의 바이오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Bio-Fuel) 사업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연계한 부분도 모색하기로 했으며, 바이오연료 생산과 폐유 수거를 동시에 진행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는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시행한 사업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분을 선진국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원료부터 제품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확장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연료 생산 전문기업인 GS바이오를 2010년에 설립해 친환경 바이오디젤을 연간 약 10만톤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 친환경 생산 공정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