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FOMC '촉각'···불확실성 해소 후 성장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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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630~27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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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시사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중국의 봉쇄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성장주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25일~29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704.71) 대비 9.66p 내린 2695.05에 마감했다. 한 주 간 코스피에서 개인과은 홀로 1조556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204억원, 120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630~2750로 제시됐다. 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긴축 전망, 중국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등이 꼽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악재에 여전히 불편해하는 시장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 증시는 코로나19 이전의 투자환경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협화음인 만큼, 점차 내성이 커지며 증시는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는 4일(현지시간) 예정된 공개시장준비위원회(FOMC)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한 만큼(0.5%p) 인상하는 데 그친다면,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 해소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5월 공개시장준비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차 대조표 축소를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색깔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연준의 긴축 전망은 이미 연내 3~5회의 50bp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우려가 더 증폭될 여지는 적을 것으로 보이며,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하방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상승 압력 영향을 크게 받은 성장주들의 반등을 예상한다"며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의 펀더멘탈이 훼손될 여지가 적은 퀄리티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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