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WTI 2.62%↓
국제유가,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WTI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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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중국발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6달러(2.62%) 내린 배럴당 10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7분 현재 1.524% 하락한 105.94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봉쇄 되는 지역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베이징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 기간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했고, 이날부터는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의 운영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다 중국 통계당국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47.4로 발표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부추겼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 확장 국면, 아래면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

EU는 곧 러시아 산 원유 수입금지를 포함한 여섯번째 러시아 제재 방안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러시아 원유 공급분이 시장에서 사라지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원유가 18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0달러(0.38%)오른 1868.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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