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세가율 80% 육박···"전세시장 불안 지속"
지방 전세가율 80% 육박···"전세시장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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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84.9%, 경기 여주 84.2% 등 순
(표=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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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으며 전세가율도 진정국면에 진입한 것과 달리 지방 중소도시의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전세가율은 지난 해 1분기(70.4%)부터 매분기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올 1분기 68.9%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70%을 넘어서면 시장이 불안정하다고 보고 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경매까지 집행된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면 깡통주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므로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도권은 2019년 1분기 처음으로 70%대가 붕괴된 이후 매분기 하락해 올해 1분기엔 63.6%까지 떨어졌다. 반면 올해 기타지방의 전세가율은 77.1%로 수도권보다 무려 13.4%포인트(p)나 높다.

심지어 지방 중소도시에선 전세가율 80%를 넘는 도시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 15곳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으며 이 중 지방 중소도시가 12곳을 차지했다. 

전남 광양이 84.9%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여주 84.2% △충남 당진 83.4% △전남 목포83.3% △경북 포항 82.6% △충남 서산 82.6% △강원 춘천 82.6%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지역에서는 깡통전세와 전세보증금 손실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올해 5~6월의 분양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분양 단지는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양산 한신더휴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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