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부문별 사장단 회의···글로벌 불확실성 선제 대응
한화그룹, 부문별 사장단 회의···글로벌 불확실성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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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진=서울파이낸스 DB)
한화그룹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그룹이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화그룹 유화·에너지 사업부문은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 참가한 CEO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매출 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물류 대란, 금리 상승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는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항공·방산 부문과 금융 부문, 건설·서비스 부분 등 한화그룹 내 타 사업 부문도 지난달 말 사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검토와 대책을 마련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차질 최소화를 위해 안전재고 물량을 확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환율 급등, 금리 인상에 대비해 환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 자금조달 방안 수립 등으로 현금흐름 개선·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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