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닷새째↓···26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닷새째↓···26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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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대 급락, 870선 초반
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20선으로 밀렸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21p(0.65%) 내린 2627.30을 나타내며 닷새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0.19p(0.39%) 하락한 2634.3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등락을 거듭한 뒤 262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p(0.30%) 하락한 3만289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3p(0.57%) 떨어진 4123.34로, 나스닥 지수는 173.03p(1.40%) 밀린 1만2144.66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장중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불안 심리가 여전히 유입되며 하락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9억원, 680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닷새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은 158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67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4.81%)과 비금속광물(-1.87%), 종이목재(-1.84%), 운수창고(-1.33%), 음식료업(-1.24%), 건설업(-1.13%), 철강금속(-1.10%), 증권(-0.96%), 운수장비(-0.93%), 유통업(-0.79%), 금융업(-0.75%), 화학(-0.77%) 등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1.25%), 전기가스업(0.44%), 의약품(0.04%)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0%)와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3%), NAVER(1.10%), 카카오(0.36%) 등이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SDI(-0.97%), 현대차(-0.55%) 등은 내리고 있다. LG화학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74곳, 하락 종목이 67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3.09p(1.48%) 내린 871.13을 가리키며 사흘째 약세를 지속 중이다. 전일보다 3.88p(0.44%) 내린 880.3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870선 초반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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