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지난해 국내선 가운데 제주노선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반려동물을 총 1만 1519마리를 수송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김해(부산)~제주 4285마리 △김포~제주 3740마리 △부산~김포 2193마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 노선이 전체 수송실적 중 70%의 비중을 차지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 전체 운항 편수가 3622편인 점을 고려하면 제주행 항공기 1편 당 최소 1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탑승한 셈이다.
이는 반려동물 동행 문화가 지속 확산되고 있고 제주도 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과 숙소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수송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실적을 기념해 지난달 실시한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 증정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 진행한다. 펫 푸드 브랜드 '웰츠'와 함께 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친화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편안한 동반 여행을 떠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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