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마켓 '원스토어' 상장 철회···기관 참여 부진 영향
앱 마켓 '원스토어' 상장 철회···기관 참여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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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원스토어)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원스토어는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상장 철회는 없다'고 공언했지만 국내외 증시의 침체 등의 영향에 상장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주관사와 논의 끝에 상장을 처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공모가를 하향해 상장을 강행할려는 분위기였으나 오후에 최종 결론은 상장 연기로 모아졌다. 

원스토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1111억원이다. 하지만 지난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 1에 못 미쳐 기대치를 밑돌았다. 특히 참여기관 중 상당수가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2만원 대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장 철회를 통해 모회사인 SK스퀘어의 상장 전략도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해졌다. 앞서 첫 주자로 나선 SK쉴더스가 지난 6일 상장을 철회한 데 이어 원스토어까지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SK스퀘어는 오는 2025년까지 SK쉴더스, 원스토어를 비롯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이연어 상장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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