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새 정부 출범 따라 물러나"
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새 정부 출범 따라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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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12일 출입기자단 안내 메시지를 통해 정은보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정 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금감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1961년생인 정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8회로 총무처 수습행정관에 입직 후 금융위 사무처장과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 정 원장은 전임 윤석헌 원장과는 달리 '시장 친화적' 감독 기조를 내세웠다. 올해부터 기존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개편했다.  
 
앞서 정 원장은 불안한 국내 금융시장 안정 등을 이유로 유임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지만, 결국 교체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금융당국 수장을 새로 꾸려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 차기 금융위원장은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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