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점검하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2일 "윤 대통령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점검하는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분야별 민간전문가가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하고 국내외 금리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경제 위기감이 커지자 직접 시장상황을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회의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다.
대통령실 측은 "외환과 금융시장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긴급히 회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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