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Q 매출 1.1조·영업익 1769억원 '역대 최대' (종합)
아시아나, 1Q 매출 1.1조·영업익 1769억원 '역대 최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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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호조와 국제선 회복세에 힘 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7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1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데다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수치다. 기존 1분기 영업이익 최대 실적은 2010년 140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834억원)와 견줬을 때 46.4% 증가했다. 순이익은 36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호실적 요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 화물 사업 호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화물사업 부분 매출은 88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그간 △개조 화물 전용 여객기를 포함한 화물기의 가동률 극대화 △러시아 영공 우회 및 경유지 조정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유럽 노선 공급 유지 △장기 전세기 계약을 통한 사전 수요 확보에 집중한 결과였다. 특히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5%, 23%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01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국내선 운항 확대 및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그리고 중국, 베트남, 인도, 스페인 등 기업 수요 전세기 유치, 사이판과 싱가포르 트래블버블 지역 운항 확대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112%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해제 이후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이스탄불 등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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