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가능성에 하락···WTI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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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마감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에 합의하지 못한 데다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초반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논의하면서 115달러를 넘기도 했다. 

런던 ICE 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43달러(2.13%) 하락한 배럴당 111.81달러에 거래됐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안'을 조율했으나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반대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6차 제재안'은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까지 수입을 끊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이 베네수엘라 정부와 직접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상승한 18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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