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연간 최대 이익 달성 기대···목표가 33%↑"-하나금투
"삼천리, 연간 최대 이익 달성 기대···목표가 33%↑"-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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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천리에 대해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했다"며 "도시가스 도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별도 매출이 증가했고, 에스파워는 판매량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SMP 강세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877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7.8% 개선됐는데, 별도는 판매량 개선에도 시차 영향으로 증익이 제한적이었고 열병합 열요금 동결 영향이 일부 원가 상승으로 작용했다"면서 "발전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절감과 열판매 수익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5월 들어 SMP 조정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영업환경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으로, 향후 유연탄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온실가스배출권 관련 비용이 상시 반영되고 있어 변동성이 완화되는 중"이라며 "영업외손익은 지분법손익 부진을 금융손익 개선으로 만회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천연가스 도매가격 안정화되면 추가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별도 판매량 증가에도 실적 증가폭이 작았던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구매단가 상승 영향이 이번 분기에도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한국가스공사에서 공급하는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급등함에 따라 원가와 판가의 시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매요금 상승에 의한 일시적 시차 영향은 점차 해소될 수 있을 전망으로, 현실화될 경우 별도 부문의 추가 이익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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