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온산공장 화재사고 사죄···"피해 최소화 노력"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온산공장 화재사고 사죄···"피해 최소화 노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S-OIL) CEO (사진=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S-OIL) CEO (사진=에쓰오일)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S-OIL) 대표이사 CEO가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사죄하며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카타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민들께도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알-카타니 대표는 이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 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 사고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알킬레이션))의 정기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발생한 사고다.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울산소방본부와 에쓰-오일 자체 소방대 등이 합동으로 화재 진화작업을 진행중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사고 수습 이후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래는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의 사과문 전문]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후세인 알-카타니입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부상을 당하신 작업자들과 금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 드립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습니다.

저희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고는 19 일 오후 8 시 50 분 경 당사 휘발유 첨가제 제조시설 (알킬레이터)의 보수 작업 과정에서 시운전 중 콤프레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립니다.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