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드라이빙 시즌-EU 러시아 원유 금수 난항 '보합'
국제유가, 美 드라이빙 시즌-EU 러시아 원유 금수 난항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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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수요 증가 기대감과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 합의 지연이 맞물리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달러(0.00%) 오른 배럴당 11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3분 현재 0.817% 상승한 113.470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말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기대감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방학과 여름 휴가 등으로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 휘발유 수요가 늘어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휘발유 재고는 480만배럴 감소해 직전 5년 평균치보다 8% 적은 수준이었다.

컨설팅 업체 터너 메이슨 앤코(Turner, Mason & Co)는 미국의 정제 능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제 능력도 213만배럴 출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EU는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반대로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70달러(0.30%) 오른 1847.8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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