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여름 특수 잡자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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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5월 냉방가전 매출↑···롯데·현대홈쇼핑 관련 상품 방송
지난 18일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젊은 남녀가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특수를 노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소비자들이 올여름 이른 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에어컨·냉장고 페스타를 열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행사 기간 전자랜드는 주요 제조사의 행사 모델 에어컨과 냉장고를 삼성제휴카드와 스페셜 롯데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일부 모델은 최대 35만원 추가 캐시백도 마련했다. 한 번에 2개 이상 에어컨과 냉장고를 구매자를 겨냥해 일부 행사 모델 한정으로 원 플러스 원(1+1) 동시구매 패키지 이벤트도 연다.

전자랜드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서큘레이터 등 냉방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이동식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선풍기(서큘레이터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다. 같은기간 창문형 에어컨과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에어컨 대전을 열어 최대 96만원 구매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 22년형 홈멀티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엘포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창문형 에어컨 또는 청소기를 함께 구매하면 76만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LG전자 2022년형 투인원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8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공기청정기를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캐시백도 추가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이달 들어 냉방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창문형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5% 증가했다.

TV홈쇼핑 업계도 냉방가전 행사가 한창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5월 한 달간 삼성 무풍 홈멀티 절전 모델, LG 휘센  타워에어컨 및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등 계절가전을 팔고 있다. 

GS샵은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 말을 겨냥한 특집방송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매월 1회 진행하는 GS SHOP 25 DAY 행사일에 LG 휘센 에어컨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26일에는 TV홈쇼핑, 데이터방송, 라이브커머스 등 모든 채널에서 파세코 브랜드 데이(day)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에어컨 상품(일부 제외)을 구매자한테 파세코 서큘레이터를 경품으로 준다.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상품 방송 중 확인 가능하다. 당첨자는 내달 1일 현대H몰 당첨자 게시판에 고지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른 폭염으로 지난 4월부터 선보인 냉방가전은 최근 예상 매출을 2배 이상 웃돌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상품 방송을 전년 시즌 대비 10%가량 확대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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