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61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261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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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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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2610선으로 올라섰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1.35p(0.44%) 오른 2617.22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15.88p(0.61%) 상승한 2621.7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2600선이 위태로웠지만, 이내 반등하며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12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94억원, 16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525억2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SNAP) 급락 여파로 급락했다가 장 후반 저가 매수 확대로 낙폭을 줄이며 확대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53%)과 의약품(2.52%), 금융업(1.12%), 건설업(1.11%), 종이목재(1.10%), 서비스업(1.07%), 통신업(1.05%), 유통업(0.94%), 보험(0.93%), 기계(0.74%), 음식료업(0.73%), 철강금속(0.59%), 증권(0.58%), 화학(0.47%), 전기가스업(0.39%) 등 대부분 올랐다. 전기전자(-0.45%), 섬유의복(-0.37%), 운수창고(-0.0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15%)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LG에너지솔루션(-2.74%), SK하이닉스(-0.46%), 현대차(-0.81%), LG화학(-0.93%) 등이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2.85%), 삼성SDI(0.51%), 카카오(1.4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64곳, 하락 종목이 46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2p(0.88%) 내린 872.69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4.12p(0.48%) 오른 869.19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하락 반전했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반등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내린 달러당 1264.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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