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다보스 특사단' 참여···"민간외교관 활약"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다보스 특사단' 참여···"민간외교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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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으로 참여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 세 번째)의 발언을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특사단으로 참여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 세 번째)의 발언을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글로벌 부회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올해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이어갔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사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매년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인으로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다보스포럼에서 김 사장은 대니얼 예긴(Daniel Yergin) S&P 글로벌 부회장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예긴 부회장은 클린턴 대통령부터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냈다. 

23일에는 나경원 특사와 블랙록의 싱크탱크 BII(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 토마스 도닐런(Thomas Edward Donilon) 의장을 만남을 주선했다. 나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도닐런 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 활동과 함께 한화의 핵심 사업인 친환경 에너지·우주 등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24일에는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의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와 만나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 탄소 절감에 나서고 있는 미국의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city Space)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했다.

한화에서는 올해 다보스 포럼에 김사장과 김픠철 한화임팩트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김 사장은 지난 21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과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주제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같은 날 저녁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 특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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