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곡물재고 소진되는 7월 재앙 실감"
젤렌스키 "곡물재고 소진되는 7월 재앙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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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우크라이나 수출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곡물이 해외로 나가지 못하고 창고에 묶여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의 한 외교 싱크탱크 온라인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가 흑해와 아조우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주요 수출로를 봉쇄해 자국 곡물 수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묶여 세계 식량안보에 잠재적인 '재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작년 수확한 곡물 재고가 소진되는 7월에 재앙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곡물 반출을 위해 곡물 수송 선박을 호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군사적 개입에는 주저하고 있다. 독일은 철도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우회로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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