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디펜더 90과 110에 이어 넓은 3열 좌석으로 최대 성인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올 뉴 디펜더 130'이 지난 31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고 2일 밝혔다.
올 뉴 디펜더 130은 압도적인 전지형 주행 능력과 견고함을 정의해온 디펜더의 광범위한 성능을 가장 궁극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의 디자인 변화와 첨단 기술을 접목해 디펜더가 지닌 내구성과 성능에 편안함을 더했다.
오리지널 디펜더의 견고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재창조해 도로 위에서 더욱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올뉴 디펜더 130'은 디펜더만의 강력한 캐릭터 라인과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그대로 간직했다. 특히 리어 오버행을 340mm 연장해 탁월한 전지형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3열까지 확장된 완전히 새로운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한다.
엔지니어들은 설계단계에서 디펜더만의 지오메트리와 독특한 리어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에서 위로 상승하는 보트 테일 스타일의 라인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28.5도의 이탈각을 제공하고 고객들이 디펜더에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전지형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디펜더의 사이드 프로파일을 완성하는 랜드로버 특유의 세 개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리어 LED 조명 장치의 주변을 재설계했다.
올 뉴 디펜더 130은 자체 색상 팔레트에 세도나 레드(Sedona Red) 컬러 옵션을 새롭게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브라이트 팩에 추가로 적용 가능한 확장형 브라이트 팩을 통해 차체 하부 클래딩 주변을 '세레스 실버 새틴' 색상으로,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에는 노블 크롬(Noble Chrome) 색상으로 마감해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올 뉴 디펜더 130의 세련된 비율은 확장형 브라이트 팩 옵션을 통해 더욱 강조된다. 확장형 브라이트 팩 선택 시 모든 하부 차체 패널에 세레스 실버 컬러의 새틴 마감이 적용돼 차량 외관에 특별함을 더했다. 20인치의 루나(Luna) 알로이 휠에는 브라이트 실버(Bright Silver) 마감을 적용해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익스테리어 마감은 브라이트 팩을 확장한 노블 크롬(Noble Chrome) 컬러의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가 특징이며, 글로스 블랙(Gloss Black) 하부 범퍼와 휠 아치 익스텐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인테리어는 한층 더 세련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색상과 소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디펜더 고유의 강인하고 견고한 특성이 넓은 실내 공간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도록 완성됐다.
리어 오버행은 3열에 성인 3명이 편안하게 앉기에 충분한 804mm의 레그룸을 제공하며, 디펜더 고유의 형태를 유지해 각 좌석에 넉넉한 헤드룸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열선 시트, 푹신한 암레스트, 세심하게 마련된 수납공간, 이동 중 충전 가능한 USB-C 타입 충전기 등을 3열에도 탑재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넓은 공간감과 개방감도 뛰어나다. 기본 사양인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와 3열 시트 위에 설치된 두번째 선루프는 실내를 밝게 유지하고 공기 순환을 돕는다. 각 열마다 설치된 환기구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4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실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다.
2열과 3열 좌석은 랜드로버 고유의 스타디움 시트로 구성해 뒷 열에 앉은 승객에게도 탁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2열 시트를 앞으로 밀어 접으면 3열 시트에 손쉽게 탑승할 수 있다. 짐을 실을 때는 테일게이트 내부의 버튼을 눌러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고를 낮출 수 있다.
적재 공간을 보면 3열을 원 위치 둔 상태에서도 최대 389 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좌석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두면 1232 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40:20:40 분할 폴딩 시트로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 3열 좌석을 모두 접었을 때 적재 공간은 최대 2291 리터에 달한다.
인테리어 옵션과 디테일도 새롭게 적용됐다. 에어 벤트 컨트롤 및 전동 시트 조절 스위치의 노블 크롬 디테일, 밝은 세레스 실버 컬러로 마감한 스피커, 아틀라스(Atlas) 컬러로 마감한 암레스트 힌지가 익스테리어의 확장 브라이트 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마감 소재인 내추럴 라이트 오크(Natural Light Oak) 컬러의 우드 베니어는 자연스럽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라이트 오이스터 색상의 윈저 가죽 시트에 우아함을 더한다.
올 뉴 디펜더 130에는 더욱 커진 11.4인치 피비 프로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장착해 선명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차량에 시동을 거는 즉시 반응하는 피비 프로는 커브드 글라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의 핵심 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선호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3패널 레이아웃을 개인 맞춤화 할 수 있으며, 지능형 시스템이 적용돼 출퇴근시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안하는 등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30은 글로벌 위치 확인 플랫폼인 왓쓰리워즈(what3words, w3w)를 활용해 외딴 곳에서도 운전자에게 정확하고 정밀한 길안내를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 130에는 디펜더 모델 최초로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를 탑재했다.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 받은 nanoeTM X 기술과 결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알러지 유발 물질, 병원균, 악취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CO2 모니터링 시스템 및 PM2.5 실내 공기 필터 기능을 탑재해 실내외 공기를 모니터링하고 조정해 항상 최상의 공기 질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적용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최신 인제니움 3.0리터 I6 가솔린 엔진 또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랜드로버의 6기통 인제니움 파워트레인을 완벽하게 지원해 뛰어난 반응성과 향상된 연비를 제공한다.
제동 및 감속 시 손실되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48V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반응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하고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더해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설계된 신형 3.0L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올 뉴 디펜더 130 P400 모델은 최고 출력 400PS, 5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 가속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올 뉴 디펜더 130 D300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300PS, 최대 토크 65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 가속시간은 7.5초이다.
올 뉴 디펜더 130는 ZF 8단 자동변속기와 최신 인텔리전트 사륜구동(i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파워트레인과 프론트 및 리어 액슬 사이의 동력 분배를 관리하여 오프로드 상황에서는 전지형 성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최적화하고 온로드에서는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전 모델에 탑재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어떤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전지형 성능을 선사한다.
올 뉴 디펜더 130은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전륜 71.5mm, 후륜 73.5mm까지 높일 수 있어 장애물을 넘거나 최대 900mm 도강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성능은 랜드로버의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에 의해 통합 관리되며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피비 프로 화면을 통해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주행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의 전지형 성능은 랜드로버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D7x 아키텍처가 있어 가능하다.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 덕분에 올 뉴 디펜더는 기존의 차체 구조보다 3배 더 견고하며, 25000Nm/°의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강력한 차체 구조를 통해 올 뉴 디펜더 130은 최대 3000kg의 견인력을 자랑하며, 테일게이트 내부 버튼을 통해 제어되는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높이 조정 토우바를 이용하면 더욱 손쉽게 견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