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세아창원특수강, 항공기 소재 국산화 '위드 코리아 팀' MOU
KAI-세아창원특수강, 항공기 소재 국산화 '위드 코리아 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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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왼쪽)와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이 '위드 코리아 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왼쪽)와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이 '위드 코리아 팀'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를 가속화한다.

KAI와 ㈜세아창원특수강은 '위드 코리아 팀(With Korea Team)' 컨소시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위드 코리아 팀은 KAI와 세아창원특수강 외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7개 협력사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항공용 압출·단조소재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전 과정에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다.

KAI는 공정기술 개발과 승이 등 전 과정을 주관하고, 세아창원특수강은 원소재 생산과 공정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번 협약으로 소재를 국산화하게 되면 공급이 안정돼 원가경쟁력은 물론 생산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

특히 알루미늄 압출재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부품으로 소재 국산화 성공 시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줄여 유럽·미국 등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탄소중립도 충족할 수 있다.

현재 '항공소재개발연합' 발족과 첨단 항공소재 국산화를 통해 알루미늄 압출재와 타이타늄 압연재, 분말 등 항공소재 20종과 기계류, 전장류, 배관류의 표준품 15종 등 총 35종의 국산화가 완료됐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국내 항공용 소재 시장은 1조1200억원 규모"라며 "소재부품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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